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빈센트 브룩스 태평양사령부 육군 사령관(대장)을 새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조찬 행사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이 커티스 스캐퍼로티 현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으로 브룩스 대장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룩스 대장은 2013년부터 태평양사령부 산하 육군을 지휘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뒷받침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 브룩스 대장이 취임하면 첫 흑인 주한미군사령관이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미 공군 태평양사령관인 로리 로빈슨 대장을 차기 북부사령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카터 장관은 전했다. 로빈슨 대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지명과 상원 인준절차를 거쳐 확정되면 여성으로서는 첫 지역 사령관이 된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새 주한미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입력 2016-03-2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