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등 통증으로 휴식을 가졌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잭 그레인키(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시즌 준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가벼운 등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한 이후 1주일 만의 경기였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그레인키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지만 4회초 그레인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다. 6회 3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오랜만에 실전에 선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재활 일정이 두 차례 미뤄지며 몸 상태에 우려를 남겼던 류현진(28·LA 다저스)은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불펜에서 25개의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에도 정해진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추신수, 복귀 안타… 시즌 준비 이상무
입력 2016-03-20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