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리핑] 귀화 추진 에루페 서울마라톤 우승… 국내서 열린 대회 중 최고기록 外

입력 2016-03-20 19:27
귀화 추진 에루페 서울마라톤 우승… 국내서 열린 대회 중 최고기록

한국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가 한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에루페는 20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5분13초에 완주하고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운 종전 한국 개최 경기 최고 기록(2시간5분37초)을 24초나 앞당긴 것이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은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했으나 금지약물 복용 이력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손연재(22·연세대)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경기에서 리본 17.450점, 곤봉 18.000점을 받았다. 앞서 후프에서 18.500점, 볼에서 18.35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총점 72.30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