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151대를 추가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100%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마포구 서일유치원 등 CCTV가 1대도 없는 어린이 보호구역 44곳과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33곳에 각각 1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CCTV가 이미 설치돼 있지만 교통사고 위험이 큰 안전 사각지대로 자치구가 추가설치를 요청한 지역에 74대를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 통행이 잦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출입구 반경 300m 내로 지정하고 있다.
시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는 자치구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범죄·사고를 예방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직원, 경찰 등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도 단속하고 있다.
시는 CCTV 설치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만큼 설치 전 해당 시설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예고(1개월 이상) 및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올해 151대 추가… 모든 구역서 운영하기로
입력 2016-03-17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