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상반기 1200명 채용

입력 2016-03-17 21:02
롯데그룹이 오는 22일부터 2016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신입 공채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 22일부터 31일까지, 하계 인턴은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36개사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심사→L-TAB(인·적성검사) 및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5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대내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은 있지만 국가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만큼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여성 인력 고용 확대를 위해 유통·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전역장교와 여군장교 등 국가기여형 인재 특별채용과 장애인 특별채용을 별도로 진행한다.

롯데는 구직자의 스펙보다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신입 공채 학력 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완화했다. 지난해부터는 사진, 수상경력, IT 활용능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했다. 한편 롯데는 구직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32개 대학에서 CEO 및 임원 특강,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