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설비를 기존 연산 3만대에서 4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올 3분기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서산공장 생산설비를 연산 1만5000대에서 3만대 규모로 2배 늘린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다시 증설에 나섰다. 시장 성장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약 2만대의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만대를 웃도는 공급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독일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주력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비즈파일]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증설
입력 2016-03-1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