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1∼19절
말씀 :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지만 살다보면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 가까이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여인은 자기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그런데 주님과 가까이 있었던 제자 중 한 사람은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합니다. 이런 두 상황을 동시에 경험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어땠을까요?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주님이 이 말씀을 마치셨다 하십니다(1절). 이 말씀은 마태복음 25장의 천국에 관한 비유 이야기입니다. 천국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자세, 천국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명절입니다. 그런 유월절에 지도자들의 마음에는 어떤 한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한 사람은 사실 그들이 경배하는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건이 진행되는 순간에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한 여인이 매우 귀중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붓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이것을 부은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 여인은 예수님께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리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에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리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지도자들은 주님을 죽이고자 의논하고 있을 때 이 한 여인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시에 일어난 이 두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디에 서 있습니까?
고난 주간을 맞으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준비를 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귀중한 옥합을 깨뜨린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 특히 가룟 유다는 쓸모없는 일을 했다 하고 예수님은 좋은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한 사건을 보면서 주님과 동일한 해석을 하고 동일한 생각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사건 이후에 가룟 유다는 주님을 팔 생각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고난과 십자가에 대해 주님은 계속 말씀하셨는데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자기가 예수를 넘겨줄 수 있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계획한 것을 자기가 이룰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하나님께 드려질 준비를 묵묵히 해 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변치 않는 마음으로 흔들리지 말고 주님과 함께 고난 속에 동행하는 귀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온몸을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도 주님을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가정예배 365-3월 20일] 모든 것을 드린 여인, 스승을 넘긴 제자
입력 2016-03-1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