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폴 오스터가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J. M. 쿳시와 3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들을 수록했다. 현대적인 문체의 재담가 폴 오스터와 진지하고 냉철한 쿳시라는 의외의 조합이 흥미를 자아내고, 지금은 완전히 낡아버린 매체라고 할 편지의 매력을 보여준다. 스포츠, 아버지, 문학, 영화, 정치, 금융 위기, 예술, 죽음, 에로티시즘 등 그들의 얘기 주제는 끝이 없다.
[300자 읽기] 디어 존, 디어 폴
입력 2016-03-1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