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파트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는 충남도내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4년 동안 20억원의 관리비를 사용내역 없이 인출하는 등 회계부정이 발견됐다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척결추진단 발표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아파트 관리 비리를 더 이상 비리 사각지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비리 척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공동주택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리 관련 불법사항이나 부조리를 조사하고,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불법·부조리 조사는 도와 시·군 감사 담당 공무원과 회계사로 합동감사반을 구성,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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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비리 척결… 충남도, 합동감사반 뜬다
입력 2016-03-16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