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국내 최대의 복합해양휴양공원이 건설된다.
서구는 축제와 행사, 각종 생활체육, 오토캠핑장을 갖춘 저가형 숙박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양휴양공원 ‘송도오션파크’를 다음 달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송도오션파크는 송도해수욕장 일대를 사계절 국민여가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수욕장 서쪽에 건설된다.
송도오션파크는 1만9222.5㎡ 규모로 국·시비 13억7700만원을 들여 축제의 광장, 젊음의 광장, 힐링의 광장 등 3개 광장으로 조성된다.
축제의 광장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일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평상시에는 친수공간과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젊음의 광장은 배드민턴, 인라인, 족구 등 각종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닷가에는 파고라와 스탠드를 설치해 바다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저가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힐링의 광장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이곳은 오토캠핑장 18면, 텐트 19면 등 총 37면의 숙박공간과 취사장·샤워장·화장실 등 기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는 침대·싱크대·냉장고 등을 갖춘 카라반과 텐트를 저가에 임대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이 카라반이나 텐트를 가지고 올 경우 점용료만 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송도해수욕장에 국내 최대 복합해양공원 ‘송도오션파크’ 건설
입력 2016-03-16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