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 전주한지 세계화·맥 잇기 사업 펼쳐

입력 2016-03-16 19:24
전북도와 전주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 한지(韓紙)인 ‘전주한지’의 세계화와 맥 잇기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전북도는 16일 오만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재외공관 한(韓) 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의 첫 번째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는 물론 오만 정부와 각국 대사, 경제계 인사, 언론, 현지 교민들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전주한지를 이용, 대사관 내 접견실 등의 벽지와 창문틀 등을 바꾸고 한지 공예품을 전시했다.

이 사업은 전북도와 외교부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오만 한국대사관과 중국 광저우 한국총영사관이 한 스타일로 새단장됐다. 올해는 미국 프랑스 모로코 싱가포르 몽골 등 5개 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한지는 2007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접견실을 새로 꾸미는 데 사용된 뒤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앞서 ㈔천년전주한지포럼은 지난달 15∼29일 호주 한국문화원에서 ‘2016시드니한지제’를 열었다.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