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생태계 활성화” 1000억 투자

입력 2016-03-16 21:35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IoT 토털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IoT 전용 전국망 구축, IoT 통합 관제센터, IoT 전용 모듈 개발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LPWA)을 이용해 IoT 전용 전국망을 연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PWA는 넓은 커버리지, 긴 배터리 수명 등을 특징으로 하는 IoT 전용 네트워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IoT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들이 IoT 서비스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IoT 서비스 활성화 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또 월정액 방식 외에 다양한 수익 모델을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용 모듈 개발 및 공급, 개방형 IoT 플랫폼 ‘싱플러그(ThingPlug)’ 업그레이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IoT 분야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