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284장(통 2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느헤미야 12장 1∼30절
말씀 : 어떤 분이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과 솔로몬을 고기 잡는 이야기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연못의 물을 퍼낸 사람이고, 모세는 그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며, 다윗은 잡은 물고기로 요리한 사람이고, 솔로몬은 요리한 물고기를 먹은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각자가 맡은 일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에서에 보면 많은 사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제일 먼저 언급되는 이름은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이름입니다(1절). 이들은 바벨론 땅에서 돌아온 제1차 포로 귀환자들입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았습니다. 그들은 개척자의 사명으로 하나씩 세워나가야 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 안에도 개척자의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야 할 영역이 있습니다. 개척은 힘든 작업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개척자의 사명이 크고 영광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느헤미야가 쌓기 시작했던 성벽은 52일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다해 완공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성을 완공하고도 완공식을 거행하지 못했습니다. 7장 1절에 보면 성벽에 문을 다는 모습이 나옵니다. 성벽에 문을 다는 것은 그 성이 완공된 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낙성식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낙성식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쌓여야 할 외적인 성벽과 동시에 내적인 성벽이 완공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잔치가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적, 외적 성벽이 완공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는 잔치가 시작됩니다(27절). 하나님 나라는 기쁨의 나라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경건한 자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가장 힘든 설교’라고 했습니다.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는 사람이 건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예배 때마다 천국 잔치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모든 죄를 용서 받고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잔치를 했나요?
첫째로는 찬미의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28절) 잔치하는 사람들이 기쁨의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자들은 레위인으로서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할 때 비파와 수금과 제금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봉헌식의 과정 중 나타나는 중요한 의식은 정결의식입니다. 삶이 정돈되지 못하면 믿음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내적, 외적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30절).
기도 :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 감사로 찬양하며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시고, 찬양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믿음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가정예배 365-3월 18일] 씨 뿌리는 세대, 열매 거두는 세대
입력 2016-03-17 17:39 수정 2016-03-17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