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433장(통 4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느헤미야 11장 1∼14절
말씀 : 누구나 변화를 원합니다. 변화에는 반드시 대가와 뼈를 깎는 아픔이 동반됩니다.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가 없다면 우리 삶에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 뼈를 깎는 아픔을 통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변화시킨 그 사람들을 통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당시의 예루살렘은 성벽만 겨우 완성된 상태입니다. 사람이 살 만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은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살기를 피하였던 것입니다. 인간의 안일함 때문에 하나님의 성인 예루살렘이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에 백성의 지도자들은 자원하므로 예루살렘성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백성들 중에서 제비뽑기를 하여서 10분의 1을 그 거룩한 성에 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1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성에는 거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누군가 헌신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절에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벽의 완공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성을 관리하고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원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3절에서 보면 예루살렘성에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 그들은 대부분 유다와 베냐민의 자손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원해서 이곳에 왔지만 사실 하나님이 그들을 뽑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자원한 자들에게 맡기십니다.
이들은 유다자손(468명), 베냐민 자손(928명)이었고 모두 용사였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를 우리는 용사라 부를 수 있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고 거룩한 성을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 즉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바로 용사입니다. 시편 122편 6절에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예루살렘은 가장 힘들고 공격받기 쉬운 곳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그들이 살기로 작정했을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그들을 안전히 지키셨다고 말씀합니다.
10절에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성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당연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날 수도 없고 떠나서는 안 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도 맡은 자리를 사랑하고 그 자리가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고 그 일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모든 민족 백성들이 뼈를 깎는 아픔을 겪을지라도 하나님의 성전이 바로 세워지게 하시고 믿음의 회복을 위해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삶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가정예배 365-3월 17일] 거룩한 성, 헌신하는 사람들
입력 2016-03-16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