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양천구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6 골목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목3동시장, 목4동시장, 신영시장, 경창시장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특화상품 개발,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카페, 공연장, 건강 먹거리 등으로 무한 변신이 가능하고 현대적인 쇼핑센터와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국비 8억6000만원과 시·구비를 포함, 약 16억8000만원을 전통시장 4곳에 지원해 6월부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별로 이벤트, 축제, 주변상권 및 아파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거점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특색있는 문화를 품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중 기자
양천구 골목형시장 육성 탄력… 중기청 공모사업에 4곳 선정
입력 2016-03-15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