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골목형시장 육성 탄력… 중기청 공모사업에 4곳 선정

입력 2016-03-15 22:29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양천구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6 골목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목3동시장, 목4동시장, 신영시장, 경창시장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특화상품 개발,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카페, 공연장, 건강 먹거리 등으로 무한 변신이 가능하고 현대적인 쇼핑센터와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국비 8억6000만원과 시·구비를 포함, 약 16억8000만원을 전통시장 4곳에 지원해 6월부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별로 이벤트, 축제, 주변상권 및 아파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거점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특색있는 문화를 품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