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680명, ‘부활복음의 힘’ 재확인… ‘부활복음 목회자 세미나’

입력 2016-03-14 20:46
춘천 한마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세미나에서 참석 목회자들과 교회성도들로 이뤄진 찬양단이 함께 찬송을 부르고 있다. 춘천한마음교회 제공

‘제3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8일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열려 부활복음의 정체성을 제시했다. 이날 전국에서 온 680여 명의 목회자들은 춘천한마음교회가 특별히 강조해온 부활복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주강사로 세 차례 강의한 김성로 목사는 “부활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다. 부활복음으로 예수가 살아계신 하나님, 그리스도라고 확고히 전할 때 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세상 그 어떤 표적, 기사, 능력, 은사 다 합쳐도 예수의 부활보다 큰 사건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부활로 십자가의 능력과 사랑뿐 아니라 성경의 모든 말씀이 조명되고 회개의 역사, 부흥의 역사가 일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약중독, 동성애, 시각 장애, 간질 등의 문제를 가진 성도들이 변화된 영상간증을 상영,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사람을 변화시키는 부활복음의 능력에 대해 강의한 조요셉 목사(물댄동산교회)는 “지난 20년간 탈북자 사역을 하며 사람이 변화되지 않아 고민했는데 부활의 복음으로 탈북 청년들이 완전히 변화되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어떤 트릭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전하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기독교이단대책협회 박형택 상임회장과 이인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춘천한마음교회가 강조하는 부활복음 메시지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택 상임회장은 “십자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며 “부활복음을 한국 교회에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로 목사는 마지막 강의에서 “부활복음으로 교회마다 젊은이들이 가득 차고, 기독교가 다시 한 번 뜨겁게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며 부활복음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를 계속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