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간장·우유 등 주요 가공식품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7.6% 싸다

입력 2016-03-14 20:59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가공식품 12개의 지난 2월 평균 장바구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7.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진간장 서울우유 신라면 등 가공식품의 평균 장바구니 가격이 대형마트는 4만2139원인 데 비해 백화점은 4만5354원이나 됐다. 전통시장은 4만2981원,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4만3938원이었다. 특히 ‘옛날국수소면’은 대형마트에선 2135원인데 비해 SSM에선 2699원으로 가격 차가 564원(26.4%)이나 났다.

평균가격은 대형마트가 저렴했으나 품목별 최저가는 전통시장이 5개로 가장 많았다. 최저가는 대형마트 3개, SSM과 백화점은 각각 2개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34.1%)와 무(32.7%)가 1월 대비 30% 이상 올랐고, 돼지고기(4.1%) 두유(3.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할 때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볼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