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제천시 업무협약 체결…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 박차

입력 2016-03-14 22:10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는 14일 충주시청에서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도시의 전략산업인 당뇨바이오(충주)와 한방바이오(제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국고 지원 종료 후 사후관리 및 운영 방안, 프로그램 공동 개발, 특화 프로그램 상호 교차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충주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선도사업 공모에 제천시와 연계협력 사업으로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을 신청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양 도시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9억2100만원 등 총 36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충주시는 각종 당뇨교육·평가 장비 구축을 통한 당뇨힐링센터 조성사업과 당뇨 힐링캠프 운영, 당뇨 예방교육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원년선포식을 시작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여러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천시는 한방엑스포공원 내 한방마을의 리모델링을 통한 한방힐링센터 조성과 뱃살 ‘쏙’ 체지방 다이어트 교실, 맞춤형 워킹교실 등 당뇨 자가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 도시는 오는 4월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하반기부터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양 도시가 합심해 차별화된 전략산업을 연계 추진하면 행복한 건강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규 제천시장도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이 양 지역 시민의 행복과 건강지수를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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