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상임대표 손봉호 장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인 시민개표참관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네트워크측은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백종국 경상대 교수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4·13총선을 앞두고 개표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집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인 시민의 자발적 조직”이라 소개했다.
이들은 취지문을 발표하고 “2012년 대선에서는 선관위원 검열과 개표상황, 최종 봉인절차 등에 이르기까지 선관위의 개표 매뉴얼 위반사례가 숱하게 포착됐다”며 “때문에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개표과정에 대한 의혹이 남아있고 적잖은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4·13총선에서 자발적 시민개표참관운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개표참관 희망자를 모집해 전국 253개 개표소에 2인 1조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개표참관인이 개표소 상황을 밀착 취재해 주요 상황을 각 언론사에 즉시 알릴 것”이라며 “전국 개표소에서 진행되는 검표와 집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개표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시민개표참관운동 추진
입력 2016-03-13 18:49 수정 2016-03-1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