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 33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1장 9∼18절
말씀 : 바울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르심 가운데 있었지만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바로 그 바울이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울은 복음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9∼10).
복음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첫째로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게 된 사람이 사약을 마시려는 순간 “암행어사 출두요” 하면서 살게 되었다면 엄청난 구원의 소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에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입니다.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던 우리의 영혼에 예수님은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소식입니다.
둘째로 복음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된 것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기에 완전한 가치가 있습니다. 바울은 이 복음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12절)
또한 바울은 복음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지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자기에게 복음의 사명을 주었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자신이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자기를 홀로 두고 떠났다고 말합니다(15절-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그는 인간적으로 큰 배신감과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네시보로 집의 사람들은 바울이 어려울 때 계속 가까이 하며 그를 도와주었고 이로 인해 사도의 진실 어린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오네시보로가 옥에 갇혔던 바울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16절). 이것은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바울이 옥에 갇힌 사실을 상당히 부끄러워해 바울을 버린 것과는 대조가 됩니다. 변치 않는 사랑과 섬김이 있었던 오네시보로. 그는 바울에게 하나님이 보낸 사람과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 가운데 위로자를 보내셔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를 위로하시려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 주십니다. 정말 믿음의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오늘 하나님의 사람으로 위로 받으시길 바라고, 오늘 여러분이 바울을 위로하는 오네시보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복음으로 우리 삶의 가치가 높아지길 소원합니다. 우리 인생의 가치를 십자가의 복음에 두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가정예배 365-3월 15일] 거룩한 부르심과 고난
입력 2016-03-14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