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여론조사] 대구 수성갑… 양자대결서는 兩金(김문수·김부겸) 더 좁혀져

입력 2016-03-13 18:00 수정 2016-03-13 23:42

대구 수성갑에선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CBS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가 8∼10일 이 지역 유권자 5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전 지사가 44.7%를 기록해 45.5%를 기록한 김 전 의원을 턱밑까지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지지율은 0.8% 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 ±4.3% 포인트에 응답률 5.2%다.

이번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19∼29세 유권자로부터 56.1%의 지지율을 얻어 김 전 지사(27.8%)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30대와 40대에서도 김 전 의원이 각각 49.8%와 51.4%의 지지율로 김 전 의원(40.7%, 37.5%)에 비해 우세를 보였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의 50.6%와 67.4%는 김 전 지사를 지지해 김 전 의원(45.4%, 24.9%)이 밀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442명) 가운데 47.5%가 김 전 의원을, 47.0%는 김 전 지사를 지지함에 따라 본선에서도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8%였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4.3%로, 16.9%의 더민주를 압도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의 지지율은 정당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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