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제재 해제로 열린 한국·이란 간 직항노선은 대한항공이 갖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7개 국적 항공사에 23개 노선 주 60회, 7441석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관심이 주목됐던 한·이란 간 주 4회(양국 각자)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배분됐다.
양국은 1998년 항공협정을 체결했지만 항공사가 정기노선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면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이란에 여객기를 띄우게 된다. 취항 노선은 인천∼테헤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인도 정상회담에 따라 늘어난 한·인도 운수권 주 13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7회·6회 운수권이 배분됐다. 기존 한·인도 노선은 주 6회만 운항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대한항공에 韓·이란 직항노선 따냈다
입력 2016-03-11 21:11 수정 2016-03-1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