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재’ 대상 김석철 주미얀마 北 대사 곧 귀국

입력 2016-03-10 22:04
우리 정부가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김석철 주미얀마 북한대사가 조만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김 대사는 이달 중순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북 압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개인 40명과 단체 30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북한 외교관으로선 유일하게 김 대사를 포함시켰다. 앞서 미국 재무부 또한 지난해 11월 김 대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일각에선 미얀마 정부가 김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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