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무궁화 3만 그루 전국 학교·단체 보급키로

입력 2016-03-10 22:20
무궁화 중심도시 강원도 홍천군이 올해 3만 그루의 무궁화를 전국 학교와 기관·단체에 보급하는 등 무궁화 선양사업을 벌인다.

10일 군에 따르면 나라꽃 사랑 정신을 확산하고 무궁화 중심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 무궁화 수목원과 양묘장 조성, 묘목 보급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군은 산림청, 교육부와 함께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전국 17개 시·도 1109개 학교에 홍천산 무궁화 1만9000그루를 공급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000그루, 3공수 여단에 2500그루 등 전국의 기관·단체 등에 3만 그루의 무궁화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홍천 시가지 일원에서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열고 무궁화 분재와 분화 전시, 무궁화 가로수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천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홍천 서면에서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 묘목 보급운동을 전개하면서 무궁화 중심도시로 각인됐다. 홍천은 2008년 산림청의 무궁화 중심도시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무궁화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