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정부의 호국기념관 건립사업에 공모한 전국 7개 권역 21개 시·군 가운데 순천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국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순천시 연향동 팔마체육관 인근 1만㎡부지에 건물 연면적 6600㎡규모로 건립될 호국기념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체험 교육장, 상징탑,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기념관 건립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국가보훈처가 매년 1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들여 전시 및 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
2019년 준공할 호국공원에는 보훈회관이 들어선다. 보훈회관은 기념관 옆 1만3527㎡부지에 총사업비 39억원(국비 25억원, 시비 14억원)을 투입해 1400㎡규모의 사무실, 운동활동실, 건강관리실, 프로그램실, 도서실, 목욕탕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상이군경회, 월남참전전우회 등 흩어져 있던 지역의 9개 보훈단체들이 이 회관에 함께 입주하게 된다.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호국공원·기념관 전남 순천에 조성
입력 2016-03-10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