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소속 50여명의 목회자들은 10일 부산 남포동 오아제 뷔페식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 제2 부흥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회의는 1부 환영과 오찬, 2부 대표자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17일 개봉하는 영화 ‘일사각오’(감독 권혁만)를 통해 고 주기철 목사의 순교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기철 목사 역을 맡은 이지형 집사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믿음으로 보여준 주기철 목사님의 정신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 같은 믿음을 본받으면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순교영화 ‘일사각오’ 개봉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일사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일사운동은 ‘한 사람이 4명 전도’ ‘하루 4회 기도’ ‘하루 4장 성경읽기’ ‘하루 4회 나눔’ 등이다.
한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복음화운동본부 부산나라사랑운동본부 부산교회희망연합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 부산언론인협의회 등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특별집회를 갖고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이슬람확산저지를 정치권 등에 촉구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부활절 맞아 한국교회 제2 부흥 앞장 다짐
입력 2016-03-10 18:55 수정 2016-03-10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