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열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49%였던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2018년까지 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국민체력100 사업 확대, 유아·노인·장애인 스포츠 활동 집중 지원 등 ‘손에 닿는 스포츠’ 여건을 조성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56%(2015년)에서 6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스포츠 산업 규모도 확장된다.
문체부는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해 스포츠 산업을 53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은퇴선수에 대한 일자리 연결 시스템 및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은퇴선수의 취업도 지원한다. 2014년 27만개였던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6만개를 더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문체부는 지역의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융자·펀드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츠도시 6곳을 지정, 본격 지원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육행정의 선진화 및 체육계 자정능력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계의 공정성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덕 장관은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학생 스포츠 참여율 2018년까지 60%로 확대… 문체부,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
입력 2016-03-1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