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시민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도록 이동식과 고정식 정비소를 관내 곳곳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35개 동주민센터와 9개 초·중·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이동식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한다.
이동·고정식 자전거 정비소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비 전문가와 성남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4명이 한팀이 돼 순회 일정에 따라 화요일부터 금요일(공휴일 제외)까지 출장 현장에서 자전거를 고쳐준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전거 바퀴 펑크 수리나 제동장치·체인·변속기 상태 확인과 교정, 기름칠 등 안전 운행에 관한 점검은 무상으로 이뤄진다. 1000원 이상의 자전거 부품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다. 인건비는 받지 않고 부품도 도매가격으로 원가로 수리해 준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 야탑동 만나교회 뒤 탄천 공터에는 지난 2일부터 자전거 정비소를 고정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학게 이용하고 있다”며 “고정식은 6월 30일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7월부터는 수리 받을 자전거가 10대 이상인 지역 내 사업장의 단체 정비 신청도 받아 이동식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성남시, 자전거 수리 걱정마세요∼
입력 2016-03-09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