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에 한국인 첫 선발… 한국원자력의학원 장원일 과장

입력 2016-03-09 21:20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에 한국인이 처음 선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장원일(사진) 과장이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나사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은 세계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3주간 운영된다. 평균 15명 안팎을 선발해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은 3∼5명에 불과하다.

우주방사선은 태양 또는 태양계 외부로부터 발생한다. 노출되면 인체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장 과장은 6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에서 우주방사선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설치된 거대가속기 등을 이용해 인체 영향에 대한 교육 및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