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018패럴림픽 데이 행사 “패럴림픽은 모두의 축제… 많은 관심 필요”

입력 2016-03-09 21:19
최문순 강원지사, 나경원 집행위원, 조양호 위원장, 김연아 홍보대사(왼쪽부터)가 9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2회 2018 평창패럴림픽 데이’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 시타를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과 희망을 줄 겁니다.”

제2회 2018패럴림픽 데이 행사가 9일 오후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장애인 스포츠인의 겨울축제인 패럴림픽은 신체·감각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고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펼쳐진다.

패럴림픽 데이에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나경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어시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정승환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식, 평창 패럴림픽 성공과 국가대표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시타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패럴림픽 종목 홍보 영상 상영 후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의 시범경기가 펼쳐졌다. 아이스슬레이지하키는 하반신이 불편한 선수들이 썰매를 타고 펼치는 아이스하키다.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2018패럴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준비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패럴림픽 데이는 2018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