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애인 꿈의 버스’ 5월부터 운영… 개인·단체에 최대 1박2일 지원

경기도 고양시는 신체장애 등으로 평소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꿈의 버스’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꿈의 버스는 장애인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33인승 버스로 개인이나 장애인 단체 신청 시 최대 1박2일 지원된다. 사용료는 무료이며 버스기사 및 유류비는 지원되나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료 및 여행, 탐방 등의 비용은 자부담이다.

시는 우선 1대로 시범 운행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버스는 고양시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관내 사회적 이동권 약자와 장애인 가족, 기관, 단체, 자조모임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달부터 매월 20∼30일 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gyhd.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꿈의 버스는 지난해부터 외부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꼼꼼하게 준비한 사업”이라며 “장애인 단체, 복지관,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꿈의 버스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장애인복지과(031-8075-3286)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