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기도의 선지자다. 언제나 새벽 4시에 일어나 7시까지 무릎을 꿇었다. 그는 기도하지 않고는 말씀을 보지 않았고 설교나 전도도 하지 않았다. 성경에 통달하고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저자의 글은 우리의 관절과 골수를 찌르고 쪼갠다. 두뇌와 기교만으로 글을 써나가는 표피적인 영성작가들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그는 신앙의 본질을 파고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하는 선지자의 영성을 가진 사람이다.
저자는 신앙의 연약함, 무기력함, 결핍 현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을 향해 어떻게 기도하면 응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지 확실히 그 비밀을 밝히고 있다. 또한 영원토록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어스름한 새벽에 새벽빛 가운데 빛나는 숨겨진 보석처럼, 하나님의 강력한 망치질로 단련된 숨겨진 보화같이 기도의 세계를 선포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바울의 권면은 매우 구체적이다. 단 하나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것도, 어떤 상황, 어떤 기회, 또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염려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염려는 연약한 신앙에는 치명적이며 강한 신앙심을 약화시킨다. 저자는 이와 같은 염려를 경계하고, 그것들을 치유하기 위한 한 가지 비결, 곧 기도를 배워야 하는 필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한다.
[크리스천 책갈피] 숨겨진 보화같은 기도의 세계로 안내
입력 2016-03-10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