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직관이냐 컴퓨터의 계산이냐.
인간계를 대표하는 이세돌(33) 프로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펼치는 역사적인 대국이 9일 오후 1시 첫 대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5번기(11일과 14일 제외)에 돌입한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대국은 세계 유수의 언론이 취재에 나서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국은 구글 딥마인드 개발팀 일원인 대만계 아자 황(아마 6단)이 이세돌 9단 앞에서 알파고 대신 바둑판에 돌을 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덤은 한국 룰보다 한 집 많은 7집 반이고 계가도 중국 방식으로 하게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100만 달러(고정 환율로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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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인공지능 3월 9일 ‘手싸움’… 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결
입력 2016-03-08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