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인공지능 3월 9일 ‘手싸움’… 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결

입력 2016-03-08 22:13
인간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세기 바둑 대결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과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은 바둑과 알파고 알고리즘을 형상화한 배경에 인터뷰 모습을 다중으로 촬영했다. 김지훈 기자

인간의 직관이냐 컴퓨터의 계산이냐.

인간계를 대표하는 이세돌(33) 프로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펼치는 역사적인 대국이 9일 오후 1시 첫 대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5번기(11일과 14일 제외)에 돌입한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대국은 세계 유수의 언론이 취재에 나서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국은 구글 딥마인드 개발팀 일원인 대만계 아자 황(아마 6단)이 이세돌 9단 앞에서 알파고 대신 바둑판에 돌을 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덤은 한국 룰보다 한 집 많은 7집 반이고 계가도 중국 방식으로 하게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100만 달러(고정 환율로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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