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섬 증도에서 신앙의 길을 배운다… ‘문준경 순교영성순례’

입력 2016-03-08 20:23
전남 신안군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에 설치된 문 전도사 동상.

기독문화사역단체 예수아카데미(대표 임병진 목사)는 2016년 고난주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박 3일간 전남 증도 일대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영성순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순례객들은 ‘천국의 섬 증도에서 문준경에게 인생의 길을 묻다’ 저자 임병진 목사의 안내로 문 전도사의 순교신앙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증도에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함께 문 전도사가 설립하거나 섬긴 교회들, 기도처, 순교지 등이 있다. 2013년 5월 개관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관장 김헌곤 목사)을 통해 그의 선교여정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년에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증도를 찾고 있으며 특히 순교기념관에는 교회 및 단체 관람객이 많다. 문 전도사는 증도를 복음화율 90%에 이르는 복음의 섬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1950년 10월 북한군에 의해 순교 당했다.

순례 희망자는 예수아카데미 홈페이지(sja21.net)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woong2282@gmail.com)로 발송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등록비는 5만원이다. 임 목사는 “이곳을 다녀가면 성도들의 삶이 많이 변화된다고 목회자들이 입을 모은다”며 “‘순교 신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 전도사의 영적 유산을 나누며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사명을 다짐하는 거룩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