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교사지침서 ‘성·사랑·가정’ 발간

입력 2016-03-08 20:40

한국성과학연구협회가 에이즈와 동성애의 긴밀한 상관성을 명시한 성교육 교사지침서 ‘성·사랑·가정’(사진)을 8일 발간했다.

교육부 성교육 교수·학습과정에 맞춘 344쪽 분량의 지침서에는 항문성교나 청소년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의 위험성, 에이즈 치료에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현상 등이 자세히 나온다. 민성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오상은 전남대 간호학과 교수, 김희숙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등이 집필했다.

민 교수는 “대한민국의 뒤틀린 성문화, 왜곡된 성문화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고 성정체성이 형성되는 청소년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성과 사랑, 가정이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기 때문에 건전하고 바른 성윤리를 제시하고 인격·인성교육을 위해 교사용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지침서를 전국의 교사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sstudy.org).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