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충북지역본부 시범사업단이 8일 한국교통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사진).
시범사업단은 2018년 10월까지 9억원을 들여 충북지역 태양광·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과 신산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2011년 문을 연 태양전지스마트공정기술센터와 에너지융합기술센터를 통합해 출범하는 시범사업단은 교통대 충주캠퍼스에 위치한다.
시범사업단은 연구시설, 실험시설 등으로 구성돼 충북본부 설립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충북본부는 3년간의 시범사업 수행기간을 거친 뒤 279억원을 들여 2023년 충주기업도시 내 1만6625㎡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충북본부는 태양전지 제조·에너지 저장 고효율화 기술개발, 생산현장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저온유통시스템을 이용한 고품질 농산물 기술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충북본부가 건립되면 3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5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산·학·연의 실질적인 연계 협력으로 신산업 창출과 지역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충남 천안에 본원이 위치한 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실용화 전문 연구 개발·지원기관이다. 광주, 부산, 울산, 대구, 강릉, 전주, 제주 등 7곳의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8월 충북도, 충주시, 교통대와 충북본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충북본부는 중소기업 기술지원의 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술·제품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 기술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북지역본부 출범… 태양광·에너지 신산업 발굴
입력 2016-03-0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