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분일식 포천서 관찰하세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서 행사

입력 2016-03-07 22:15
경기도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9일 부분일식을 천체망원경과 관측 안경 등을 통해 직접 관찰하는 관측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포천아트밸리 내 천문과학관 앞마당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일식이 일어나는 원리 설명, 관측 안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부분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여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이후 4년 만에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관 측은 “이번 부분일식 관측은 오전 10시10분부터 11시20분까지 가능하다”며 “태양을 가리는 비율(서울 기준)은 3.5% 내외로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렵지만 태양필터를 장착한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사과를 베문 듯한 모습을 뚜렷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천문관 관계자는 “육안이나 천체망원경으로 일식을 볼 때 태양 필터 등 안전장비를 갖춰야 시력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