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7일 강원도 강릉 동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관할구역 국유림관리소장과 보호팀장, 자원조성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인 정선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사유림 153㏊에 대해 예방 나무 주사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선에서는 2014년 3월 20일 정선읍 봉양리 비봉산 일원에서 소나무 3그루의 감염목이 첫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 2월 정선읍 신월리에서 3그루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정선국유림관리소와 정선군은 연인원 2500명을 동원해 예방 나무주사 200㏊를 비롯해 모두베기 6.1㏊, 고사목 618그루 제거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릉 등 10개 시·군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북 구미, 울산 울주군 등 피해가 극심한 지방자치단체에 방제 지원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경일 청장은 “관할지역 및 국·사유림 구분 없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각 권역별 소나무재선충병 전문 영림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릉=서승진 기자
동부지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 정선지역 사유림 153㏊ 예방 나무 주사 추진
입력 2016-03-07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