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 정선지역 사유림 153㏊ 예방 나무 주사 추진

입력 2016-03-07 21:07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왼쪽 세 번째)이 7일 강원도 강릉 동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예찰·방제활동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동부지방산림청은 7일 강원도 강릉 동부지방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관할구역 국유림관리소장과 보호팀장, 자원조성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인 정선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사유림 153㏊에 대해 예방 나무 주사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선에서는 2014년 3월 20일 정선읍 봉양리 비봉산 일원에서 소나무 3그루의 감염목이 첫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 2월 정선읍 신월리에서 3그루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정선국유림관리소와 정선군은 연인원 2500명을 동원해 예방 나무주사 200㏊를 비롯해 모두베기 6.1㏊, 고사목 618그루 제거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릉 등 10개 시·군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북 구미, 울산 울주군 등 피해가 극심한 지방자치단체에 방제 지원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경일 청장은 “관할지역 및 국·사유림 구분 없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각 권역별 소나무재선충병 전문 영림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릉=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