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가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한다. 미국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대도시는 지난해 8월 시카고 시의회,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이어 세 번째다.
뉴욕시의회는 이날 맨해튼 시청 앞에서 위안부 결의안 제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로리 캄보(41) 뉴욕시의회 여성인권위원장도 회견에 참석해 결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한다. 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도 참석한다. 뉴욕주에서는 2013년 주 상·하원이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에 뉴욕시 차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2013년 뉴저지주에 이어 뉴욕주도 모든 정부기관이 결의안 제출에 참여한 기록을 세운다.
조효석 기자
뉴욕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추진… 美 대도시 세번째
입력 2016-03-07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