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잠시 꺼두세요… 사순절 ‘미디어 금식 캠페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전개

입력 2016-03-06 18:52
㈔놀이미디어교육센터 미디어 금식 캠페인 구호

그리스도의 부활의 구원의 역사를 기리는 사순절 기간이다. 하지만 이것을 심심찮게 방해하는 도구가 우리 손 안에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가졌다면 식사시간에도, 잠자리에 들 때도, 길을 다니면서도 심지어 예배드리거나 기도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눈과 손, 그리고 마음까지 그 곳에 쏠려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스마트 미디어중독예방 교육전문기관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소장 권장희)는 사순절 기간(2월 10일∼3월 26일)에 다음세대를 위한 미디어금식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디어를 끄면 다음세대가 살아 납니다’(Turn off Media, Turn on Life)를 구호로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세대 구분 없이 개인과 가정, 교회 모두가 참여하기를 권면하고 있다.

권 소장은 “3명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위해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와 가정, 교회가 어두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도록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센터는 그동안 300여 교회와 이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안내 리플릿과 서약서, TV 덮개 시안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구체적인 활용을 위한 안내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순절 기간 1차 미디어금식을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에 2차 캠페인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norimedia.com)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