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길선(사진)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주총에서 재선임될 경우 두 사람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연장된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새로 사외이사로 영입될 예정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전체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지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온 능력을 재신임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회장은 한라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역임하며 조선업 호황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권 사장 역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을 지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남도영 기자
현대重 ‘비상경영’ 선장 최길선 회장 유임될 듯
입력 2016-03-0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