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바다의 LNG 공장’으로 불리는 해양플랜트인 FLNG(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의 명명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축구장 3.6배에 달하는 면적의 FLNG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사가 2012년 6월 발주했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건조 완료됐다. FLNG는 다음 달 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 유전에 투입돼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명명식의 대모 역할(선박 명명식에서 배 이름을 처음으로 호명하며 축복하는 역할)은 페트로나스사 완 즐키플리 완 아리핀 회장의 부인이 맡았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대우조선해양 ‘바다의 LNG공장’ 세계 첫 건조
입력 2016-03-0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