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아서 갈증 해소와 바른 목회를 위한 좋은 안내를 제공해주었다.”(최창환 제주청수교회 목사). “지속적이고 다양한 강의로 신앙의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영적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최미정 안산제일교회 사모).
횃불회가 운영하는 연장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목회자와 사모들의 반응이다. 횃불회는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이 운영하는 목회자와 사모 등 영적 리더들의 모임이다. 프로그램은 30년 전부터 이렇다할 목회자 교육 기관이 없는 전국 각 지역에서 목회자 재교육 과정을 담당해왔다.
횃불회는 매년 봄, 가을 학기 동안 전국 14개 도시(서울 인천 일산 안산 대전 구미 진주 전주 광주 부산 울산 여수 거제 제주)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실시한다. 올 세미나 강의는 7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마다 교육을 실시하며 경남남부(거제)와 제주, 울산은 목요일에 모인다.
서울은 김동호(높은뜻교회연합) 오종향(뉴시티교회) 홍성건(NCMN) 강문호(갈보리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박정곤(고현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조성민(상도제일교회) 목사와 이장로(한국리더십학교장) 교수 등이 강의에 나선다.
이들은 성경과 신학·선교, 설교·예배, 영성·성령·기도·치유 등 등 3가지 영역별로 나눠 가르치게 된다. 지난해에는 55명의 강사진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1977년 이형자 이사장 가족과 친지 7명이 모여 기도한 모임이 횃불회의 효시이다. 이듬해인 78년 이화여대에서 기도모임으로 번졌고, 79년부터는 화요횃불모임이 시작됐다. 80년에는 부부·미용·경찰 등 각계 각층에서 기도모임이 결성돼 공식적인 횃불모임으로 발전했다. 91년부터는 대전과 대구에서 지역별 횃불모임으로 확산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횃불재단은 전국 횃불회와 함께 한민족 디아스포라 선교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에 나서고 있다. 현재 횃불회는 각 지역별로 1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 등이 소속돼있다.
횃불재단은 다음 달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길 횃불선교센터에서 ‘2016 횃불연합대성회’를 개최한다. 이틀간 열리는 성회에는 각 지역 횃불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 2000명이 참가한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로렌 커닝햄 국제예수전도단 창립자,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김평육(WMF) 선교사 등이 강의를 맡는다.
신상목 기자
깊은 영성, 신앙의 안목 넓힌다… 30년간 ‘믿음의 횃불’된 횃불회 세미나
입력 2016-03-0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