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7일] 믿음과 고난, 은혜의 양면

입력 2016-03-06 18:16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1장 19∼30절

말씀 : 누군가를 사랑하며 사귀게 되면 그와 고난도 함께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를 믿으며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주님의 고난도 함께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와 고난에 대해 말합니다(20절).

사도바울의 마음에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무엇일까요?

첫째,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어떤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기를 원합니다”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소망과 기대입니다. 이 소망과 기대가 우리의 기대와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바울은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전은 감옥 밖에 있을 때 삶이고 지금은 감옥 안에 있는 상태입니다. 감옥 바깥에 있을 때나 감옥 안에 있을 때나 담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바울을 보게 됩니다.

고난 받지 않고 잘 지낼 때나 고난이 임하여 어려울 때나 변함없는 담대한 삶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삶입니다. 어느 상황이든지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므로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보며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여러분에게도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바울은 23절에서 “나는 이 몸을 떠나서 주님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도 바울은 24절에서 “지금은 내가 다시 감옥 밖에 나가서 너희를 위해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나는 지금 죽으면 천국 간다 정말 그러고 싶다”라고 소망하면서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일이 아니라 복음을 세상에 더 전하고 싶다”는 소망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담대함을 갖는 동시에 더 많이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거룩한 욕망’이 여러분의 것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바울은 27절에서 “협력하라 함께 일하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복음에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일에든지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협력하며 일할 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지 주님의 일이라면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다보면 고난도 옵니다. 그때 겁먹지 말고 고난을 뚫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29절).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기도 : 나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가 천국의 소망을 이 땅에서 행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