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NCCK 방문

입력 2016-03-03 21:1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오른쪽)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아 김영주 총무와 악수를 하고 있다. NCCK 제공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일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를 찾아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NCCK가 다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의원, 김진표 전 대표 등과 함께 NCCK를 찾은 김 대표는 “지난 30년간 민주주의가 발전은 고사하고 정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무가 “경제민주화에 관심을 갖고 계시니, 이 부분만큼은 꼭 좀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경제민주화가 화제에 올랐다. 김 대표는 “제가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은 장본인”이라며 “대통령이 취임하면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말은 그럴 듯하게 하지만 이행 과정을 보면 헌법과 먼 통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총무는 “대한민국 헌법은 복지, 통일, 민주화와 관련해 아주 좋은 헌법”이라며 “헌법적 가치가 현실 정치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야당이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