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등대장, ‘3월의 바다지킴이’

입력 2016-03-03 19:07

해양수산부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으로 영도 등대에서 일하는 김흥수(48·사진) 등대장을 ‘3월의 바다지킴이’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현장 근무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이달의 바다지킴이’를 선정하고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 등대장은 우리나라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섬인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등대에서 근무한 이후 지금까지 25년간 전국 각지 등대에서 일했다. 그는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 여름 등대학교와 등대 스테이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객 대상 관광 해설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해수부는 “김 등대장은 해상에서 이뤄지는 고소(高所) 작업은 물론 등대 근처 불법 시설물의 정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