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경남 하이(Hi)트랙’ 사업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도정 회의실에서 기업체 대표와 특성화고교 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하이(Hi)트랙’ 개설 협약식을 개최하고, 32개 트랙을 새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된 32개 트랙에는 도내 11개 고등학교에서 98명이 참여하게 된다.
‘경남 하이(Hi)트랙’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여건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취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도는 특히 올해부터 ‘경남 하이(Hi)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채용장려금은 3개월 이상 고용유지자 1명당 연간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은 2%로 우대된다.
또 경영안정자금 최대 4억원, 시설자금 최대 8억원 등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창조경제를 선도할 제조업 혁신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대건테크와 이조, ‘2015년 철탑산업훈장’ 포상과 ‘5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인 고려이노테크, 지역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연암테크, 위딘, 국내 유일의 자동 비파괴 검사설비 종합제작업체인 엔디티엔지니어링 등 32개 기업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특성화고 취업 지원 사업 ‘하이트랙’ 확대
입력 2016-03-03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