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5일]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지혜

입력 2016-03-04 17:32

찬송 :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95장(통 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2장 12∼23절

말씀 :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을 때 우리는 분노, 두려움, 염려 이러한 것들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하고 경배하는 일입니다. 거기서부터 천국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2장에 보면 꿈을 꾸고 마음이 번민하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느부갓네살왕은 그 꿈을 알아내고 해석해 줄 자가 없는 것을 알고는 분노해 바벨론의 모든 박사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이때 다니엘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장면이 나옵니다(2:14∼16). 다니엘은 믿음의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계시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다니엘은 기한만 주면 해석해 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신앙적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이 지금까지 어떻게 자기에게 행하셨고 그리고 자기가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일해 왔는지를 잘 알았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세 친구들에게 이일을 고합니다(17∼18절).

다니엘은 세 친구에게 합심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18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해 긍휼히 여기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능력 있는 기도 중에 하나는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일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19절). 설교가 찰스 스패니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면 보통 사람이 듣는 것 이상의 것을 들으며 보통 사람이 이해하는 것 이상의 것을 이해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바로 다니엘이 하나님의 지혜 안에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하나님의 영역을 이해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린 것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알게 돼 기쁜 것도 있었겠지만 더 기뻤던 것은 자기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으로 더 기뻐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된다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을 만나주신 하나님이라면 오늘 나도 만나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우주만물을 광대하게 다스리시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3절). 내가 찬양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신실하게 믿고 따르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도 하루 종일 찬양이 살아있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기도 :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세상에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을 때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공급받아 넉넉히 극복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