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4일] 마음이 슬픈 여자의 기도

입력 2016-03-03 17:33

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 (통 4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삼상 1장 9∼18절

말씀 : 살다보면 괜히 마음이 슬퍼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한나는 기도했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10절) 성전에 올라간 한나의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나는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은 남편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다른 아내 브닌나가 한나의 마음을 긁어 놓기 때문에 괴롭고 슬펐는데, 한나는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했습니다. 한나는 혼자 괴로워하지 않고, 혼자 슬퍼하지 않고, 혼자 통곡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와 통곡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비밀은 하나님 앞에 울고, 하나님 앞에 통곡할 때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 앞에서 울고 있나요? 사람 앞에서 우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우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우는 자가 있다면, 통곡하면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 통곡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민족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한나는 모든 마음의 힘듦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오늘 한나의 모습이 우리 모두의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찡그리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며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12절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이라고 했습니다. 오래 기도했다는 뜻은 한번 나아갔을 때 오래 기도했다는 뜻도 있지만 1년, 2년, 3년 매년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 때 포기하지 않고 그 문제를 가지고 오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다 풀릴 것 같지 않아 지치신분이 계십니까? 끈질기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낙심치 않고 기도할 때에 놀라운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오래 그리고 여호와 앞에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마음이 슬퍼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을 본 엘리 제사장은 14절에서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고 합니다. 한나는 자기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고 기도하는 자신의 모습을 술 취한 모습으로 보는 제사장이 얼마나 서운했겠습니까. 그런데 한나는 원망하거나 따지지 않고 자기의 속마음을 설명을 합니다. 한나는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에도 바른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 몰라준다고 화내지 말고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그때 하나님께 울며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 그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보는 우리 모두 되길 소원합니다.

기도 :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한나처럼 기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