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씽킹(Thinking)] 직장인·대학생에게 필요한 창의력 훈련법

입력 2016-03-04 04:00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창의력 훈련법을 적었다. 글쓰기 멘토를 자처하는 저자는 직시, 감성, 분석, 조합, 전복, 차별, 통찰, 몰입, 수집 등 9가지 코드로 훈련과제를 제시한다. 창의력을 키우는 사례. 꽃 이름과 요리 관련 동사와 슬픔에 관한 형용사를 써보자. ‘진달래 썰다 울적하다.’ 이 세 단어를 연결하면 시가 될 것이다. ‘진달래를 썰다 보니 울적해진다.’

직시(보라)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전복(엎어라)에서는 고정관념을 깨라고 역설한다. “어떤 자물쇠라도 풀 수 있다는 도둑이 있었다. 온갖 자물쇠를 풀었으나 마지막 열쇠는 열지 못했다. 도둑은 체념하며 감옥 문에 기대었다. 그랬더니 감옥이 스르르 열렸다. 자물쇠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감성(느껴라)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생 잊지 못할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는 일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창의성의 다른 말은 독창성이다. 차별(다르라)에서는 차별화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라고 말한다.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은 집중력이 높았다며 어떤 일에 몰입(미쳐라)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수집(모아라)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